박재상이 투신자살하는 엔딩으로 끝난 10화에 이어 작은 아씨들 11화도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회를 딱 한 회 앞두고 있는 작은 아씨들 11화 줄거리를 정리해봅니다.
"고생 많았어, 이제 다시 시작하자" 시장 선거 출구 조사가 오차 범위 이상의 당선으로 나오자 박재상은 안심하며 원상아에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하지만 상아는 사과를 깎고 난초를 올려둡니다.

난초의 의미를 알고 있는 박재상은 "니가 왜 나랑 결혼했는지 알아 언제든지 너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망설임 없이" 말하고, 정말로 망설임 없이 뛰어내려요. 뭐 이런 부부가 있을까..

원기선 장군, 원상아, 원령가가 어려움에 처하자 박재상을 죽임으로써, 상황을 잠잠하게 하려는 원상아의 술수였어요. 이때 인혜의 그림 (원상아, 원상우, 박재상으로 추정되는 어린아이들)을 받은 상아는 오열합니다... 다 자기가 죽여놓고...?

그 시각 인주의 집에서 인주가 계좌에 있는 700억이 0이 되는 걸 확인한 순간 경찰이 문을 두들기고 인주를 체포해갑니다.

인주가 체포당한 후, 뉴스에서는 오인주와 진화영이 계획적으로 700억을 횡령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채웠고, 더 나아가 오인주는 진화영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물론, 정란 회의 장 마리 기자의 짓. 하지만 원상아는 이에서 멈추지 않고 박재상 죽은 것까지 오인 주와 엮고 싶어 합니다.

계획적인 횡령이라는 의혹을 받아 20년 형을 받게 생긴 인주가 법정에 서고, 그 법정에서 진화영의 사진을 보게 되는 인경이.

진화영의 얼굴을 보자 뭔가 떠오른 인경이. 알고 보니 진화영도 보배 저축은행에 피해자였어요.딸이 모아 두었던 2억을 보배 저축은행에 넣어놨다가 은행이 망하게 되어 돈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자살하신 거였죠.


"돈이 악마였어요" 라고 증언하던 진화영이 인상 깊어 기억하고 있던 인경이는 사실 화영이가 김달수 행장 조카 김철성도 소개해주었다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원상우도 마찬가지고요.

면회 온 인경이가 화영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인주도 뭔가 생각이 났습니다. 화영이는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오인경 기자가 인주의 동생인 것을 말했었던 것. 그러니까 화영은 인주, 인경이를 둘 다 알고 있던 것이었죠.


상황을 잠잠하게 자기쪽으로 이끈 원상아는 장사평을 불러 장학사업과 오인경 기자를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장사평은 묻고 싶은게 있다며, 재상이가 상우를 죽인 게 사실이냐고 묻고 상아는 오빠가 미쳤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원상아의 부탁을 받은 장사평은, 오인경 기자를 납치해 고문을 준비합니다.


한편 두번째 재판이 시작됩니다. 최도일이 검사 측 증언자라고 하자 어이가 없는 인주. 도일은 인주는 금융지식에 무지하고 순진한 사람이라 이용당한 것일 뿐, 마지막으로 돈은 원상아의 파나마 페이퍼 컴퍼니로 입금되었음을 증언합니다. 이로써 인주는 20년 형에서 갑자기 집행유예 정도로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사평에게 납치된 줄 알았던 오인경 기자가 뉴스에 나와서 진화여이 죽은 날, 모피 코트를 입고 외출한 원상아 관장이 모피 코트를 벗은 채 돌아왔다며, 그 모피코트는 죽은 화영이가 입고 있었다고 밝힙니다. 죽은 양향숙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죽어있었다고 하죠. 그리고 또 공통점이 죽은 사람들 주변에 파란 난초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원상아 편인 줄 알았던 장사평이 나와 그 난초는 아주 희귀한 것이며, 그 난초가 원상아 관장의 집에 있다고 증언해줍니다.

사실 장사평은 원기선 장군과 베트남 전쟁을 같이 치른 부대원이어서 정란회와 장군에 대한 충성도가 아주 높았는데요. 오인경이 그 점을 파고들어 박재상은 장군님과 다른 신념으로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워왔으며 장군의 아들인 원상우를 죽였다고 말하며 장사평을 설득시킨 것이었습니다.

다시 법정으로 돌아와서, 인주는 정신을 차리고, 재판에서 700억보다 제 자신이 더 중요하다며, 애초에 검은돈을 만든 사람을 처벌해달라고 증언합니다.

이때 재판장에 들어오는 진화영. 화영이는 자기도 증언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박재상의 죽음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던 원상아가 다시 궁지에 몰리고 있네요. 마지막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은아씨들 11화 줄거리였습니다.